앞으로 여신관리 대상 10대계열 기업군(대기업그룹)에 속한 주력기업들도
부동산이나 다른 기업을 팔지 않아도 해외에서 업종이나 분야에 관계없이
투자를 할 수 있다.해외투자에 관한한 신규투자에 대한 자구의무가 면제되
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9일 UR협상타결등 국제개방화 추세에 맞춰 "계열기
업군에 대한 여신관리 시행세칙"을 고쳐 국내기업의 해외영업활동에 대한
규제를 전면폐지,1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삼성,현대,대
우등 1-10대의 계열기업군 소속 주력기업이 해외투자때 부동산을 팔거나 증
자를 해야할 의무가없게돼 해외투자가 활기를 띠게 됐다.

특히 주력기업으로 지정된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자원개발등의 분
야에서 국내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기자
본 미달업체의 경우 그동안은 해외에서 기업투자를 하거나 부동산을 살때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사후신고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