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의 주식 매입가격이 개인투자자들보다 30%이상 높아 기관은
중.고가권 주식,개인들은 저가주를 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금년들어 5월말현재까지 기관투자가들이 사들인
주식의 평균 매입가격은 2만6천5백3원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매입한 주식의
평균가격 2만1백30원보다 31. 6%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들이 중.고가권의 우량주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들은 고가권 주식에대한 부담감과 단기매매 성향으로 저가권 주식을
주로 사고팔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기관은 중.고가권 주식 개인들은 저가주를 선호하는 경향은 과거
에도 나타났지만 금년들어서는 작년(23. 7%)보다 그 격차가 더 커졌다.

기관들중에서도 증권사나 투신보다는 은행 기금 투자금융등의 중.고가주
선호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권사와 투신은 매수주식의 평균가격이 매도 평균단가보다 더 높았던
반면 기금.공제회등은 금년의 매도 평균가격이 3만7천4백26원으로 매수단가
를 1만원이상 웃돌아 중장기 투자성향이 보다 강했던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한편 외국인들은 증시개방 초기인 지난92년1월에는 매입주식 평균가격이
2만2천2백39원에 달했으나 이후 하락추세가 이어져 금년5월에는 1만5천44원
까지 떨어졌다. 이는 외국인들이 시장개방 초기에는 우량고가주를 집중적으
로 사들였으나 이후 투자한도 문제등으로 여타종목의 매입비중이 점차 높아
졌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