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산본신도시내 가야.계룡아파트 주민 1천여명은 9일 오후
10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군포시청 앞에서 군포시가 산본신도시 안에
쓰레기소각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시장과 면담을 가졌으나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농성에 들어갔으며 이들중 7백여명은 민
자당 시흥.군포 지구당사로 몰려가 10일 오전 2시30분까지 항의농성을 계
속했다. 주민들중 40여명은 당사안에 들어가 이철규 민자당 시흥.군포지구
당 위원장과 1시간여동안 면담했다.
주민들은 경기도가 지난 3일 쓰레기소각장을 산본신도시 안에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하자 주민 의견수렴없이 혐오시설을 주거지역안에 건립키로 한 것
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반발,소각장설치예정지 진입로에 콘테이너박
스를 설치해 놓고 착공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