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자나 부동산임대소득등 자산소득은 학력수준에 비례하지도 않고 직업
과 상관관계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경제연구소가 전국의 4천5백47가구를 대상으로 92년 한햇동안의 자산소
득을 조사, 10일 발표한 "한국가구의 금융자산 및 금융소득추정"(강석훈연구
위원)자료에 따르면 학력별로는 중졸, 직업별로는 미취업(무직)가구주의 자
산소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이 중졸인 가구주의 평균자산소득은 4백47만6천원으로 조사대상가
구의 평균자산소득 3백6만2천9백원보다 50%정도 많았다.
중졸 다음으로 대졸가구주가 자산소득 3백51만9백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대
학원졸가구주는 2백85만1천2백원으로 3위였다.
그다음으로 고졸가구주가 2백70만1천7백원, 전문대졸이 2백54만4천5백원,
국졸이하가 2백만6천7백원이었다.

직업별로는 직업이 없는 미취업가구주의 평균소득이 4백23만4천6백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이자나 부동산임대소득이 많은 사람의 상당수는 직업을 갖지않고 살아
간다는 뜻이다.

무직 다음으로 직업을 자주 바꾸는등 이른바 비정규직가구주가 자산소득 4
백12만3천7백원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농림수산업자는 3백33만5천5백원, 자영및자유업자는 3백32만5천1백원었다.
봉급생활자가구주의 자산소득은 2백60만1천9백원으로 유일하게 조사대상가
구의 평균치 3백6만2천9백원을 밑돌면서 꼴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