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럭키금성회장은 10일 대한화학회가 온양관광호텔에서 개최한
"산학연 심포지엄"에서 특별연사로 참석, "그린라운드등 국제적
경영환경변화를 위기가 아닌 도약의 기회로 삼아 기업 대학 연구소가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구회장은 이날 "GR.TR에 대한 기업의 대응노력"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환경과 기술문제는 방어적 태도로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회장은 기업체가 환경문제를 투자만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뒤 "전임직원이 일상업무에서 환경을 의식하는 환경
지향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청정기술개발 못지않게 환경에 대한
인식제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진국들의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지원 규제를 성토하기 이전에
기술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직시, 기술개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회장은 "기술개발은 우주산업이나 원자력등 거대한 프로젝트에서 출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발견된 작은 기술들이 연결돼 첨단기술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며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기업체의 조직내에서 작은
기술들을 개발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