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가 10일 사상 첫 대북제재결의안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이사회는 이날 회기 마지막날 북핵 의제토의에서 상정된 대북제재결
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8표,반대 1표,기권 4표의 압도적 지지로
채택했다.
표결 향배에 관심을 끌었던 중국은 기권했으며 반대표는 리비아였다.
IAEA이사회는 결의를 통해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개탄하
면서 헌장에 따라 대북지원을 중단하는 제재조치 발동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핵의료 지원을 제외한 연간 50-60만달러 규모의 대북기술
지원이 즉각 동결되게 됐다.
결의는 또 ''추가적 정보와 장소''에 대한 접근 허용을 북측에 요구,
사실상의 특별사찰 수용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북한은 사찰 전면거부등을 통해 핵안전조치의 연속성보장
을 재고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