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가 11일 4일간의 일정으로 과기처 회의
실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최홍식 과기처 원자력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원자력관계자 21명이 참석했고 러시아측에서는 에마코프 원자
력부국장을 수석대표로 원자력부 고위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자국의 원자력현황 및 계획을 소개하고 세부적인
기술협력과제 및 양국의 현안 관심사항을 협의한다.특히 우리측에서는 유
엔 안보리제재문제 등 최근의 북한 핵문제와 관련,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
을 위해 러시아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응책 마련에 있어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방사성폐기물의 동해 투기가 더이상 없도록 협조를 촉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