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단위사업장별 노사협상에서 타결된 임금 인상률이 작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 노동부에 따르면 9일현재 임금협상을 마무
리지은 2천5백57개기업 가운데 36.1%인 9백23개기업체가 노총과 경총이
합의한 단일임금인상률(5.0~8.7%)을 초과해서 올임금인상률에 타결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임금협상을 마친 기업중20.2%
만이 단일임금인상률을 웃돈 것에 비해 2배가량늘어난 수준이다.
단일임금인상률보다 높게 임금인상타결을 본 기업은 경기회복세를 타고
임금인상압력이 커진 중소저임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종업원 1백~2
백90명수준의 3천8백94개 중소업체 가운데 1천9백6개기업이 임금인상에
합의했으며 이들 기업중 41%인 7백95개업체가 8.7%이상선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