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때 미국 유럽을 제치고 우리나라 자동차 최대수출시장으로 부상
했던 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11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아시아지역에 대한 자동차수출
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1만3천2백5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1.8%
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난해 1-5월중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수출에서 20.2%나 차지하던
대아시아 수출은 올 1-5월중에는 4.8%로 낮아졌다.

이처럼 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요인은 지난
해 특수 바람이 불었던 중국과 파키스탄에 대한 현대 기아 대우의 수출이
거의 중단된 상태인데 따른 것이다.

또한 기아의 대만에 대한 KD(현지조립생산)수출이 지난해 연말 집중 선적
에 따른 현지재고조절과 모델변경에 따른 금형교체작업등 생산설비 준비관
계로 85. 1%나 감소한 것도 요인이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기간중 대아시아 수출은 1만3천2백55대로 71.8%가 줄었으며
기아자동차는 4천6백88대로 78.1%,대우자동차는 4천66대로 74.4% 각각 감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