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정화시설을 갖추고도 이를 제대로 운용하지 않은채 허용기준치를 초과
한 폐수를 무단방류해온 서울시내 유명종합병원과 호텔 등이 검찰에 무더기
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6부(이태훈부장검사)는 16일 최근 서울시내 대형병원과 호텔,
현상소등을 대상으로 오염폐수 방류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이중 오염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방류한 순천향병원,적십자병원등 8개 업체를 수질환
경보전법 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롯데호텔등 3개업체에 대해 경고조치
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서울소재 병원과 호텔등을 상대로 폐수배출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