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전남지역 건설업체들이 국내건설경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건설분야의 해외진출 여건이 크게
완화돼 이지역에서 해외건설업 신규등록업체는 무등건설 대덕건설
덕산종합건영등 3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 2~4개업체가 추가로
해외건설등록 취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해외건설등록 신규취득과 함께 이미 해외건설등록업을 따낸
대주건설 라인등 기존 7개의 지역건설업체들도 중국 베트남등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대주건설의 경우 중국 북경에 오피스빌딩 건설을 계획하고 현지와
접촉중에 있으며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도 상가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간주택은 금년내에 베트남에 공동주택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현지업체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덕건설은 필리핀에 주택개량사업과 레미콘 생산참여를 계획
중이며 라인과 무등건설도 각각 중국과 괌등에 투자를 계획하고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이처럼 광주 전남지역건설업체들의 해외시장진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은 장기간에 걸친 국내건설경기부진을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개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