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의 유명주택건설업체들이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
일부로 미분양아파트를 떠넘기는 횡포를 일삼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올들어서 해운대신시가지 아파트가 대거 미분양되자 이같은 횡포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건설업게에 따르면 유림종합건설 화신주택 화목주택 한신 화인건설
동원건설 해강종합건설등이 공사대금을 대물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사대금의 10~30%를 대물로 지급해 영세한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을
가중시켜 왔다는 것이다다.
이들은 A아파트 공사대금으로 미분양된 B아파트를 지급하는 방법을 사용하
고 있으며 영세한 하도급업체들은 아파트를 현금화하기 위해 울며겨자 먹기
식으로 공사대금으로 받은 아파트를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되팔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