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작년12월 공기업 민영화 방침을 확정한 이후 지금까지 정부나 정부
투자기관이 경영권을 갖고 있거나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6개기업의 정
부관련 지분이 팔렸고 그 매각대금이 1조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한국비료 아시아나항공 효성중공업 한국경제신문 한성생명보험 내
장산관광호텔 건축자원공영 건설진흥공단등 8개 기업의 정부관련 보유지분
은 매각입찰이 유찰돼 아직 팔리지 않고 있다.

16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공기업 민영화 추진일정을 확정한 이
후 정부 또는 정부투자기관의 지분을 매각한 기업은 모두 6개사인데 이 가
운데 정부나 투자기관이 경영권을 갖고 있던 이동통신 대한중석 한국종합기
술개발 토지개발공사시설관리공단등 4개사는 경영권을 넘겼고 지분만 갖고
있던 이양탄좌와 연합TV뉴스는 관련지분을 팔아넘겼다.

이들 기업의 지분매각대금은 이동통신이 7천6백48억원으로 가장 많고 토개
공 시설관리공단 9백55억원,대한중석 6백61억원,한국종합기술개발 1백17억원
,연합TV뉴스 15억원,이양탄좌 3천2백만원등 모두 9천3백96억3천2백만원 이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