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유지제조업체 회장의 고종손녀가 낀 부유층 자녀 5명이 서
울 강남일대 학교주변에서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갈취해오다 경
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강남일대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모유지 제조업체 회장의 고종손녀 장모양(16.고교 중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등 10대 5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
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양 등은 지난해 11월말께 강남구 압구정동 K중학교 운
동장에서 하교중이던 송모군(15.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을"돈을 내놓지 않
으면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9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송군으로부
터 19차례에 걸쳐 70여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중학생 4명으로부터 2
백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