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일본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2개월 만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요청을 국가 안보를 이유로 불허한 가운데, 미국 경쟁사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이번 결정에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US스틸 인수 실패하자…"거래 성사 막을 것"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렌소 곤살베스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 회의에서 일본제철과 US스틸의 합병이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무산될 것이라고 9차례 이상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내용은 지난달 17일 일본제철과 US스틸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제출한 서한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서한에 따르면 곤살베스 CEO는 지난해 3월 13일 JP모간이 주최한 투자자 회의에서 "US스틸을 나에게 팔도록 강요할 수는 없지만, 내가 동의하지 않는 거래가 성사되지 않도록 만들 수는 있다"며 "이 거래는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발언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곧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다음 날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합병에 반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곤살베스 CEO는 실적 발표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반복했으며, 그의 발언 이후 US스틸의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US스틸 측은 주장했다. 또 곤살베스 CEO가 투자자 회의에서 "CFIUS는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며 "결국 대통령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확인됐다.일본제철은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의 경쟁 입찰에서 승리하며 2조엔 규모의 US스틸 인수를 추진했다. 이 합병이 성사됐다면 일본제철은 연간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4위에서 3위로 도약할 수 있었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방영한다. 앞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은 트럼프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은 멜라니아의 다큐멘터리 극장 상영과 스트리밍 공개를 위한 독점 권한을 확보했다. 아마존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공개된 적 없는 뒷얘기'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직후 다큐멘터리 촬영이 시작됐다. 다큐멘터리는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멜라니아 여사가 총괄 프로듀서로 다큐멘터리 제작에 직접 관여하며, 편집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다큐멘터리 연출은 '러시 아워'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브렛 래트너 감독이 맡았다. 이 감독은 2017년 할리우드의 미투(Me too)운동 물결이 번졌을 때 여러 여성의 성추행 고발로 영화계에서 퇴출당했다. CNN은 "이 다큐멘터리는 래트너 감독의 논란 이후 처음으로 맡은 주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친트럼프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표명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준비에 100만달러(약 15억원)를 기부했다. 또 베이조스가 사주로 있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엔 트럼프 관련 만평이 지면에 실리지 않았고, 만평가가 사직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앞서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에도 백악관에 항상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멜라니아 측 소식통을 인용해 "멜라니아가 4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