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95년도 대학입시를 포함, 현재 고 1.2년생들이 입시를 치르
는 97학년도까지는 대학별 고사를 폐지하지 않고 현행 제도로 치르되,
교육개혁위원회가 최근 제시한 개선안중 본고사 과목 축소등 단기적으로
실현가능한 것들은 일부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고위관계자는 16일 오후 늦게 교육개혁위원회 관계자와 비공
식 접촉을 갖고 교육부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기본입장에 따르면 현재의 고교생들에게 입시의 혼란
과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내신,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대학별 고사로
된 현 입시제도를 97년지 유지하되 본고사 과목 축소, 단과대별 분할 모
집, 수능시험 문항수 늘리기등의 방안은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