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일 도요타자동차는 중 천진기차공업공사와 합작, 오는
96년부터 승용차를 생산키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두회사의 합작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중국측이 51%이상을 출자, 경영권
을 행사키로 합의했다.

두회사는 중국정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는대로 우선 엔진 변속기등 주요
부품공장을 건설하며 오는 96년부터는 연간 15만대의 승용차를 생산, 중국
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 중국측이 도요타 크라운모델과 같은 3천cc급 대형승용차
생산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요타측은 중국내 자동차수요확대를 위해 카로라
모델등 1천5백cc급 소형승용차부터 생산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국내자동차공업육성시책에 따라 현재 완성차부문의 외국인자본참여
를 금지하고 있는데 오는 96년부터는 이 방침을 철회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난84년 일 다이하쓰와 기술제휴로 설립된 천진기차공업공사는
1천cc급 경승용차및 미니밴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