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23일께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국회법을 개정,그에
따른 14대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마친뒤 세계무역기구(WTO)설립협정 가입
동의안과 민자유치법안및 음용수관리법등 환경관련법안법들을 처리할 예
정이나 민주당측은 WTO조기비준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격돌이 예상된다.

당초 미국 일본등의 동향을 보아가며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었던
민자당은 이날 김종필대표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정부가 오는 22
일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야당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가급적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측은 그러나 이날 총무회담을 통해 동의안을 상정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한 임시국회에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민자당이 처리
를 유보하지 않는한 6월 임시국회소집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