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철도와 지하철등 국가기간 운송망의 전면파업을 막기위해 경
제기획원,교통부,노동부등 관계부처차관회의를 열고 기관사,검수원등의 근
로조건을 크게 개선하는 내용의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소속 기관사와 검수원
등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다른부처 공무원과 달리 별도로 임금을 인상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직급조정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전기협의 요구사항 가운데 수당규정개정및 상위등급확대와
기능직10등급제 개선등을 수용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근로조건개선대책
을 빠르면 18일 오후 발표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서울지하철과 부산교통공단노조로 구성된 전국지하철노조협
의회(전지협)의 경우 아직까지 7차협상밖에 벌이지 않은 점을 감안,앞으로
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찾아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