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1년중 행락철인 5월과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대형사고는 금요일에 빈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경찰청이 17일 내놓은 "93년 고통사고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4만9천4백22건중 6월 한달동안
4천5백84건(9.2%)이 발생, 5월 (4천6백12건, 9.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교통사고가 적은 달은 추위로 인해 외출이 줄어드는
1월(7.1%)과 11월.12월(각 8%)이었다.

또 작년에 발생한 사망사고 8백9건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금요일이
17.3% (1백38건)를 차지, 가장 많았고 이어 목요일(15.3%).토요일
(15.2%).화요일(13.5%).수요일(13.2%).월요일(13%).일요일(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말을 앞두고 대부분의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등이 긴장을 풀고
저녁에 회식 등 각종 모임을 가지면서 음주운전등 부주의한 운전을
하게된 결과로 경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