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는 18일 경영난해소를 위해 버스공영제를 도입해주록 정부에 건의
했다.
버스연합회(회장 노진환)는 이날 전국시도조합이사장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업계가 당면한 심각한 경영난으로 대중교통수단인 버스가
운행중단등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영으로
직접운영해줄것을 촉구하는"버스공영제도입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버스업계는 지난해 18개사에이어 올들어 4개사가 부도를 냈으며 경영
난으로 양도된 업체가 8개사에 이르는등 상황이 어렵다고 밝히고 운행중단
등 부작용을 막기위해 버스공영화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버스업계가 이처럼 공영제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제반운송원사상승등으로
지출은 늘어난 반면 수입금은 감소,정부보조가 필요한 업체가 늘고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내 2백39개사,농어촌 1백53개사,시외 1백59개사등 모두 5백51개사
가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일부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