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도 대부분의 업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20일 "산업별 경기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에도 설비투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수출 또한 빠른 증가를 나타냄으
로써 대부분의 업종이 활기를 유지할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의 경우 상반기 호조가 이어져 내수 97만9천대,수출 49만5천대를 기
록할것으로 전망됐다. 가전도 수출이 전년동기비 16.2%증가한 37억7천5백
만달러를 기록하고 내수 또한 국내경기호조및 신도시입주등에 따라 전년대
비 9.0%정도 늘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에 수출이 부진했던 산업용전자도 하반기에는 10.9%의 수출증가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은 내수의 경우 호조세는 이어질것이나 과열조짐을 보였던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줄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출은 판재류 수출여력부족으로 상반
기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됐다.

KIET는 이밖에 하반기들어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경공업부문의
경기회복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발산업은 생산과 수출 모두 상반기 감소폭이 둔화되는 선에 그치
는등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지속될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