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세 체납액이 계속 증가,체납세액 정리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2조원에 달했던 국세체납액이 올들어 계속
늘어나 6월 현재 지난해말보다 20%가량 늘어난 2조4천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 체납액은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연간 10%가량 지속적으로 늘어왔으
나 올 상반기중에는 특히 증가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해 경기침체로 부가가
치세와 법인세의 납부가 부진했던데다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세무당국의과표
양성화 추진 움직임으로 조세저항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세수목표가 43조2백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2%나 증가,체납세
액 정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최근 각지방청과 일
선세무서에 체납세액 정리를 최우선 과제로 시달, 이달말까지 각 세무서별
세목별 목표를 달성토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