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서 선보인 장기대출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팔고 있는 상업은행의 "한아름마이
홈통장"은 지난18일현재 5만7천6백계좌에 1천5억원의 가입실적을 보이고 있
다.

또 지난 3월23일부터 시판하고 있는 조흥은행의 "100년신탁통장"도 두 예금
은 최장 30년까지 장기주택자금을 대출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한아름마이홈통장의 경우 대출기간은 최장 10년까지이나 "부분원리금균등분
할상환방식"의 도입으로 실제는 30년까지 대출을 받는 효과를 보고 있다.

만기가 2년이상인 적금에 가입한후 1년이 경과하면 계약액의 2배까지 대출
받을수 있다.
대출금액은 최고 5천만원.

100년신탁통장에 가입하면 최장30년까지 신탁대출을 받을수 있다.
대출한도는 신축 및 구입자금이 6천만원이고 임차자금과 주택개량자금이 각
각 3천만원과 1천만원까지이다.

조흥은행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선 그동안 장기대출이 없었던 탓에 고객들로
부터 문의가 많은 것같다"고 말했다.

상업은행관계자는 "주택은행의 주택자금의 대출조건이 까다로운데 비해 시
중은행의 대출조건은 일반대출과 같아 고객들의 관심이 많은편"이라고 설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