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을 비롯한 동부제강 연합철강 한보철강등이 대규모 설비증강을 추진,앞
으로 2000년까지 국내 냉연설비규모가 연산기준 5백만t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철이 연산1백20만t규모의 광양제4냉연공장을 건
설키로한데 이어 동부제강 연합철강 한보철강등도 각각1백~2백만t규모의 냉
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있다.

이에따라 국내철강업체들의 냉연설비규모는 작년말의 8백77만t에서 2000년
에는 1천4백여만t으로 5백만t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제강과 연합철강은 고대공단에 각각 20만평과 10만평의 부지를 확보,조
성공사가 끝나는 96년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아래 현재 구체적 투자계획
을 마련중이다.

동부제강은 고대공단에 열연강판 제조설비까지 건설할 것인지,아니면 냉연
설비만 갖추고 열연강판은 수입해 쓸것인지 확정치는못했으나 어떤 방식이
되든 표면처리를 포함한 고대공장의 냉연설비규모는 1백만t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철강은 3천여억원을 투자,고대공단에 제2냉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아
래 현재 냉연강판 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 진공증착강판등을 대상으로 품목별
설비규모를 검토중이다. 연합철강 역시 전체설비규모는 역시 1백만t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보철강은 오는98년까지 아산철강공단에 연산2백만t규모의 냉연설비를 갖
춘다는 방침아래 올해말까지 설비발주를 완료키로했다. 한보철강은 당초 냉
연설비를 2000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