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의 점진적 개혁노력이야말로 한국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24일 충남대에서 열리는 한국사회학회 94전기사회학대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상진교수(서울대.사회학)는 중민의 공론조성역할을,정수복씨(연세대
강사.사회학)는 신중간계급의 시민운동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교수는 "중민이론의 재조명"에서 사회의 중간허리를 이루는 층인 중민은
자율적자아를 찾는 신세대가 기성사회에 진입하면서 형성된 계층으로 근대
화가 거둔 사회적 결실이라고 볼수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 계층은 도덕적인 특성을 갖고있으며 현재 시점에서 이자원들을 제
도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노동조합은 그같은 제도조직의 대표
적인 예이며 중민들은 사회개혁을 위해 이를 보다 더 신축적이고 성찰적인
사회조직으로 제도화해갈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