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위원 한필순박사는 21일 국가안보 측면과 에너지
자립 측면에서 앞으로 재처리 기술과 농축기술,중수 제조기술 등 "민감한
핵기술과 시설"의 자체보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박사는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최호중)이 6.25 발발 44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강연회에서 "국가안보와 원자력(핵)기술 자립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원자력이 갖는 이중성 때문에 혹시라도 무기로 전용 가능성이 농후
한 민감한 기술,즉 사용하고 난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해 내는 재처
리기술과 농축기술,그리고 감속재로 가장 우수한 중수 제조기술 등은 아무
리 평화적인 기술이라하더라도 우리나라는 항시 그 개발을 선진국으로부터
강력히 통제받아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