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를 예지하는 영물로 알려진 백호 새끼 한마리가 동양 최초로 용인
자연농원에서 태어났다.
국태민안을 염원하는 뜻에서 피스(PEACE.평화)로 명명된 이 아기 백호
는 지난 5월11일 자연농원 동물원의 설호(89년생, 미국산)와 설후(89년
생,미국산)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으로 22일 현재 체장 43cm,체고 23cm,
체중 44kg의 건강한 모습으로 한창 재롱을 부리고 있다.

동물원은 고단백.고지방의 맹수용우유 2백50cc를 하루에 5~6회 급여하
고 지난 15일부터는 쇠고기.닭고기 등 연한 고기도 먹이면서 우유 급여
량을 줄이고 있는데 오는 7월 중순부터는 육식만으로 사육키로 했다.

피스는 체중이 40~50kg되는 오는 10월까지 인공포육실에서 사육된 후
어린이 동물원 맹수 전시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