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토지취득규제가 완화된이후 외국인들의 토지매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외국인들의 토지취득허용대상업종이
대폭 확대된 이후 지난 10일까지 약 한달간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토지를
취득한 실적은 61건에 모두 11만7백평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지난 5월12일까지 외국인들의 한달평균 토지매입실적인
11.2건. 7백50평과 비교할때 건수로는 5.4배 면적으로는 1백48배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관련,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5개월10일간 외국인들이 신규 취득한
토지는 1백12건에 면적은 11만4천평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국내 토지취득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13일 외국인의 토지취득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 공포돼
제조업 금융업 보험업 첨단서비스업으로 제한되던 취득허용업종이
외자도입법상 신고나 인가로 외자도입이 가능한 9백99개업종으로 대폭
확대된 이후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제조업체들의 공장부지용 토지취득절차가 60일이내에서 15일이내로
크게 단축된 것도 토지취득이 활기를 보이는 또다른 이유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취득한 총 토지면적은 지난10일현재
5천5백62건에 5백49만평으로 증가했다.

토지취득완화이후 외국인들이 취득한 토지(면적기준)를 국가별로 보면
국낸업체와 합작한 경우가 10건 7만7천6백평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일본
2건 1만6천9백평 <>중국(화교등)40건 2만평 <>미국2건 1만3천평<>기타7건
1만2천9백평순이다.

또한 용도별로는 공장용지가 12건 10만7천평으로 가장많고 주택용지 41건
1천8백평, 상업용지 2건 1백평, 기타6건 8백평순으로 나타나 공장용지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