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9시께 부산시 사하구 다대2동 현대아파트 104동 1006호 제영갑
씨(58.공무원) 집에서 잠자던 제씨의 손녀 윤혜양(생후 4개월)이 대형수건
에 얼굴이 파묻혀 질식해 숨졌다.

숨진 윤혜양의 삼촌 정완씨(23)에 따르면 윤혜양이 잠을 자려해 요 위에
대형수건을 말아 베개를 만들어 잠을 재운 뒤 깨지 않아 방안에 들어가 보
니 얼굴을 수건에 파묻고 숨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잠을 깬 윤혜양이 놀다가 몸이 뒤집혀 대형수건에 얼굴을 묻는 바
람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