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24일 전국노동조합 대표자회의(전노대.공동대
표 권영길)가 전기협, 서울.부산 지하철 노조 등의 불법파업에 깊숙히 개입
한 혐의를 잡고 양규헌 공동대표 등 전노대 핵심간부 4-6명에 대해 금명간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전노대 사무실 등지에 압수
수색을 벌이기로했다.

대검은 이와함께 전노대가 구속된 철도기관사 석방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
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을 기해 전노대 산하 1백개 대기업이 연대파업
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연대파업에 돌입할 경우 이를 불법파업
으로 규정,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혀 철도.지하철 파업사태는 노.정의
정면대결로 비화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