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기관사들의 파업에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기관차의 운전실 구조 및 관련 시설 등을 개선, 2인이 승무하는
1천80개 열차를 1인 승무열차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 전동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열차운행에 기관사와 기관조사 2명이 필
요한 것을 감안하면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현재 5천여명에 달하는 기관사
요원의 대폭적인 감축이 예상된다.

25일 철도청에 따르면 철도청은 이와함께 전동차 기관사의 예비인력을 확
보키 위해 열차를 떼었다 연결하는 수송원과 차량 검수원, 보선장비 운전원
을 교육, 비상때에 기관사 요원으로 쓸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그밖에 기관사들의 관리직 전환을 촉진해 기관사들에 의한 철도
파업을 근본적으로 막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