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철도 및 지하철 파업으로 수도권 교통문제가 악화됨에 따라 당초 오
는 27일 임시 개통하기로 한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광명간 10.8km와 서해안
고속도로 인천-안산간 27.6km를 하루 앞당겨 26리 새벽 0시부터 임시 개통하
기로 했다.

이번 개통되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는 이번 파업이 끝날 때까
지만 임시로 개통되는 것으로 통행료를 받지 않는데 교통표지판 등 안전시설
은 25일 자정까지 설치를 마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인천에서 광명이나 안양 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인천항앞의 개항 1
백주년 기념탑앞 고속도로 시작점이나 남동입체교차로에서 고속도로로 진입
해 고속도로를 달린 다음 광명입체로를 빠져나와 광명시나 안양시로 들어가
면 된다.

또 인천에서 안산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서안산 입체로를 이용하여 안산시로
진입하면 된다.

수원방향이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은 안산분기점에서 계속 직진하여
신갈-안산간 고속도로를 이용, 수원으로 진입하거나 신갈에서 경부고속도로
로 들어가면 된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폭주하는 도로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철도 및 지하
철 파업기간 중 건설부산하 19개 국도유지사무소와 한국도로공사 지방사무소
에 대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임시개통되는
이들 두 고속도로는 오는 7월초 개통을 목표로 현재 차선도색, 표지판설치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