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인 세쟁 김공집 선생의 유해가 오는 7월4일 러시아로부터 국내로
봉환된다.
국가보훈처는 25일 김공집선생 유족 및 러시아 당국과의 유해봉환 절차 협
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26일 오후 유해 봉환반 2명을 모스크바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재필 선생등 애국지사 32명의 유해가 미국, 중국 등으로부터 봉환
됐으나 러시아로부터 독립유공자의 유해가 봉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895년 10월25일 평북 정주에서 출생한 김공집 선생은 3.1운동 한달뒤인
1919년 4월 우국지사들이 한성에서 수립한 한성임시정부의 13도 간부임원으
로 활동하다 일경의 단속을 피해 중국으로 망명, 상해임시정부 산하 ''구구모
험단''의 단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