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철도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사들의 상당수가 현업복귀를 거부
함에 따라 철도운행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퇴직기관사를 특별 채용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최 훈 철도청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3년 이내에 퇴직한 기관사 가운데
1백여명을 곧 공개채용, 특별용역계약을 맺어 일정 과정의 교육을 시킨 후
오는 7월부터 정식 기관사 요원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청장은 "진호를 전달하는 전호원,검수원,차장 등을 대상으로 이미 기관사
희망신청을 접수했다"며 이들중 1백여명을 선발해 오는 27일부터 단계적으로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근무지를 이탈한 기관사의 복귀 상황을 봐가면서 기관사 교육을 받고 있
는 3백81명을 기관조사로 조기 발령하고 수송원, 보선장비운전원,검수원, 전
호원 가운데 2백여명을 기관사로 전환시켜 국철구간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최
청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