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푸(그리스)=김영규특파원]유럽연합(EU)정상들은 25일 새벽까지 마
라톤회의를 하면서까지 자크 들로르 EU위원회 위원장의 후임자 선출문제
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EU12개국정상들은 24일 개막된 정례정상회담에서 연속2차례의 회의를 가
졌으나 최대의제인 들로르위원장후임선임을 위한 합의도출에는 실패하고
25일에 다시 이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EU정상들은 그러나 2천만명에 달하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한
11개 도로및 철로등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계획을 승인했다. 2010년까지
총 6백85억에퀴(약7백90억달러)가 투입될 이번 건설계획은 유럽경제의
경쟁력회복과 고용창출을 위해 자크 들로르위원장이 마련한 19개계획의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