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기관이 운영중인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참사 희생자 가운데 노란우산 가입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희생자 유가족에게는 ‘노란우산 공제금’을 지급한다. 공제금은 폐업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금액이다. 최근 2년이내에 가입한 경우에는 단체보험을 통해 최대 1억 5000만원(월부금액의 150배)의 보험금도 추가로 지급한다. 중기중앙회는 최대한 신속하게 희생자의 가입 여부를 추가로 파악해 공제금과 단체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생업을 이어 온 소상공인들이 이번 참사에 포함되어 더욱 안타깝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노란우산공제가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온라인쇼핑 비중이 전체 소비의 30%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 223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증가율 자체는 지난 10월(0.7%)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지만, 거래액은 2017년 통계 분류 체계 개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가을옷 수요가 단가가 높은 겨울옷 수요로 옮겨간 점과, 연례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효과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상승했다.2023년 11월 기준 전체 소매판매액(54조 8521억 원) 중 28.3%가 온라인쇼핑(서비스 소비 제외, 재화 소비 거래액)으로 이루어졌다.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온라인 비중은 2021년 24.6%, 2022년 24.8%, 2023년 25.4%로 꾸준히 증가해왔다.현재 재화 소비의 약 30%는 온라인 및 모바일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온라인쇼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24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거래액이 221조 399억 원에 달했으며, 거래액이 가장 적었던 달조차 19조 원 이상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남은 12월 거래액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연간 거래액 추이를 보면, 2021년 190조 2231억 원, 2022년 211조 1236억 원, 2023년 228조 8607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다만, 지난달 발생한 계엄 사태로 인한 소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기업가치 '밸류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잘해온 자산성장 중심의 영업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정상혁 행장이 지난 3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블루캠퍼스에서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발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엔 정 행장을 비롯해 임원과 본부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이번 경영전략회의는 '밸류업을 향한 새로운 길(New Route for Value-up)'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주제에 맞춰 고객 및 기업의 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주요 전략과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정 행장은 "변화의 방향을 잘 읽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영업방식의 변화 △미래를 위한 변화 △현장의 변화 등 세 가지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변화의 과정에 특히 유념해야 할 점은 리더들이 도덕적으로 바른 기준을 갖고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며 "믿을 수 있는 신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정 행장은 마지막으로 "어떤 전략과 제도도 변화하는 환경에 모든 것을 완변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강하면서도 유연함을 갖춘 '강유겸전'의 자세로 강한 신한의 저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자"고 말했다.신한은행은 경영전략회의를 마치고 종합업적평가대회를 열었다.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지난 1년간 영업 현장에서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와 직원을 포상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는 1월 4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국가애도기간 지정에 맞춰 3일 경영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