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요업 대림요업 동서산업등 양변기업체들이 색상을 다양화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절수형 고가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 놓고있다.

26일 국내최대 양변기메이커인 계림요업은 연초 개발한 신제품인 절수형 양
변기가 잘팔리자 생산량을 월간 1만개에서 2만개로 1백% 늘려 판촉에 나서고
있다.

대림요업은 이달초 7.5리터짜리 절수형 양변기를 개발, 시제품 생산에 들어
갔으며 다음달부터 대량생산에 나선다.

동서산업은 지난2월 일체형(1피스)타입의 고가신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소비
자들의 고급화추세에 맞춰 다양한 색상의 20만원대(기존제품 5만원) 신제품
도 시판하고있다.

서일산업도 고급양변기의 수출및 내수확대를 위해 80억원을 투입해 건설중
인 원주공장을 11월께 완공,연말부터 연간 15만개씩 생산,시장공략에 나선다

동원세라믹 역시 연초부터 판매한 절수형 양변기의 매출목표를 8만세트로
잡았으며 내년에는 15만세트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아래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계가 이처럼 제품의 개발 판매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소비자들 사이에
고급제품 선호가 확산되고있고 정부가 수자원보호차원에서 13리터짜리 일반
형 양변기 대신 7리터이하의 절수형 양변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인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