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76%가 아내가 모르는 20만원 안팎의 비상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양그룹 사보팀이 최근 계열사 임직원 1백명을 대상으로 "비상금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결과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7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금을 지닌 사람중 그 액수는 20만원 이상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
음은 5만-10만원(25%), 10만-20만원(24%), 2만-5만원(12%), 2만원이하(4%)의
순이었다.
이들은 비상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아내가 전혀 모르는 수입을 챙겨만든다
가 42.1%로 가장 많았고 용돈을 아껴서 24%, 명목을 붙여 아내에게 받아서
9%, 비상금 명목으로 당당하게 받아서 8% 등이었다.
이 비상금의 용도는 주로 자신만을 위해 필요할때가 33%, 친목도모 31%, 특
별히 선물할때 25% 등이었으며 경조금이나 자녀및 부모의 용돈등은 11%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