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기관사의 파업여파로 벌크시멘트의 수송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레미콘공
장의 가동율이 50%선으로 뚝 떨어졌다.
이에따라 수도권의 레미콘공장에는 주문이 밀려 26일 현재 4~5일분의 예약
이 적체돼 있으며 일부 중소건설회사들은 레미콘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공사
에 차질을 빚는등 철도파업의 여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업계에따르면 진성레미콘 삼표레미콘 건설레미콘등 수도권지역의
레미콘업체들은 기관사의 파업으로 주요철도역의 설치된 레미콘사이로의 벌
크시멘트재고가 바닥을 드러내 조업율을 50~60%선으로 낮추고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경부선 부곡역 성북역 창동역 수색역등의 시멘트사이로에서 벌크시
멘트를 구입해 레미콘을 생산해오고있으나 파업으로 사이로의 시멘트재고가
떨어짐에 따라 공장과 철도역간을 운행하던 25t 적재량의 벌크시멘트트럭(
BCT)을 영월 단양 제천까지 보내 물량확보에 나서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