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삿뽀로맥주사는 엔고로 인한 수출채산성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의 밀러사와 자사제품을 위탁생산하는데 합의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밀러는 연간 70만-80만상자(1상자는 큰병 20개들이)정도의
맥주를 위탁받아 생산 출하하게 된다.
삿뽀로맥주는 지난해 약1백만상자의 맥주를 북미시장에 수출한 것으로 집계
되고 있다.
회사는 이가운데 약70%를 차지하고 있는"흑라벨"(대중소병제품과 캔제품포
함)제품의 전량을 내년부터 위탁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삿뽀로맥주는 조만간 관계자를 보내 위탁대상공장을 결정하게 되며 대상지
로는 캘리포니아나 오하이오주의 공장이 유력시된다고 이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