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상근목사)와 도시농어
촌위원회(위원장 고민영목사)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5가 사무실에서 26일
회견을 갖고 "정부가 전기협의 중재요청을 받아들여 파업사태를 평화적으
로 해결하려던 KNCC 사무실에 경찰을 투입한 것은 선교 자유에 대한 침해
"라고 비난하면서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인권위원회등은 이날 성명에서 "과거 군사정권은 현행범일지라도교회 경
내까지 경찰을 투입한 적은 없었다"며 "주일에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인 한
교협에 공권력을 투입한것은 교권을 유린하고 교회의 신성을 부인한 것으
로 선교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주장했다.

KNCC측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협의회 긴급실행위원회등을 소집, 대책을
논의한뒤 단식농성과 기도회등을 열어 공권력투입을 규탄하고 정부의사과
를 요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