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램프류전문업체인 삼도기전(대표 김재헌)이 파워리클라이너생산에
나선다.

27일 이회사는 프랑스 BFA사와 기술제휴, 선진국시장에서 장착율이
높아지고 있는 파워리클라이너를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리클라이너는 자동차시트를 앞뒤로 제치는 장치로 삼도가 생산하는 제품은
매뉴얼타입이 아닌 파워타입이다.

지금까지 국내완성차업체들은 고급 차에 장착키위해 파워리클라이너를
대부분 수입해 왔다.

삼도는 대구 이현공장에 50억원상당의 신규설비를 도입, 연간 2만개의
리클라이너를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15만개의 매뉴얼타입 리클라이너도 함께 생산하되 판매추이를 보아
가며 내년말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시트를 앞뒤로 밀어주는 기능의 슬라이더도 연간 15만개정도 생산키로
했다.

삼도는 계열사인 시트메이커 삼도산업을 통해 이들제품을 기아자동차에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자동차의 자동화추세에 따라 파워리클라이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부문에 신규 참여케 됐다고 밝혔다.

삼도는 본격생산이 시작되는 내년중 이분야 매출을 60억원으로 잡고 있다.

기술제휴선인 BFA사는 외형이 1조4천억원에 달하는 자동차시트및 시트부품
전문업체로 세계10개국에 40여개의 현지공장을 갖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남궁 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