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정용 에어콘이 일찍 시작된 폭서로 심각한 공급부족현상을 보이
고 있다.
27일 무공 달라스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미국제조업체들이 출하량을 늘였지
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있고 오히려 출하량증가에 따른 부품품귀현상까지
일어나 한국의 에어콘및 부품의 대미수출이 호기를 맞고있다.

미국업계는 금년도 미국의 에어컨판매대수가 3백20만대~3백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제조업체들은 4월말까지 전년동기비 48.7%증가한
1백93만대를 출하했다. 이에 따라 부품부족현상도 심화돼 특히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의 공급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대미에어컨수출은
93년 약 2천만달러에 그쳤으나 금년들어 미국시장의 수요급증에 힘입어 4월
말 현재 전년동기비 75.7%증가한 3천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총수출액 보다 46.8% 늘어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