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관차협의회 소속 기관사 2백50여명은 27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조계사에 집결,총무원 1층강당에서 구속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각 지구별로 가진 총회에서 정부가 기관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지도부 구속 등으로 강경대응하고 있는 만큼 이에 정
면대응키로 결정하고 각지에 흩어져 있던 기관사들이 한자리에 집결
한 것"이라며 "일단 우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농
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조계사 부근에 전경 2개 중대 2백40여명을 배치,만일
의 사태에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