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의 한 조사 결과 가장 존경받는 봉사자의 한 분인 테레사수녀의
캘커타난민 봉사 필름을 본 학생들의 타액에서 질병에 대항하는 항체가
증가되었음이 입증됐다고 한다.

또 미시건주 데컴세에서 2천7백명을 대상으로 14년간 연구한 결과 자원
봉사를 하는 사람의 사망률이 하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자료를 본 적이 있다.

따라서 봉사는 인간의 내적본성(Inner nature)의 표현이자 사랑과 희생을
실천하는 최선의 행위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물질적 풍요를 가져온 자본주의 사회도 인간 개체의
이기적인 욕구, 모든 조직의 목표에 대한 성취욕 각 국가가 갖는 세계 최고
국가(the world"s premier nation)로의 지향성 때문에 또 다른 질병에서
시달리고 있다.

정신적 기아상태와 시회적 불균형상태는 인간의 본질적 요소인 정상적인
생각과 활동을 침해 또는 억압하는 불균형의 환경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일그러지고 파괴되는 생활환경(정치 경제 사회등)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필연성 앞에서 그 처방으로 봉사의 생활화를 제시코자 한다.

인간은 사회라는 존재의 영역(territory of being)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상부상조는 물론이고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봉사를 해야만 한다.

"대접 받고 싶으면 대접하라"는 호혜의 규범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영향력이
큰 대부분의 선도집단(leading group) 또는 그 소속원은 대접할 일 보다
받을 일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것이 때로는 권위주의나 보신주의로 나타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봉사하는 직으로 봉사의 실천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의 대변혁의 시기에 걸맞게 봉사가 생활화 되어야 한다.

봉사는 삶의 큰 가치로서 개체를 개선할 수 있는 첩경이며 좋은 환경을
조성할 명약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