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파업 4일째인 28일 부산교통공단 노조원들의 복귀신고는
늘어나고 있으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현업투입을 꺼리고 있어 부산지하철 전
동차의 단축운행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부산교통공단은 28일 오후1시 현재 노조원 1천6백52명중 1천2백8(73.0%)이
복귀신고를 마쳤으며 정상운행의 관건인 기관사는 1백36명중 1백명(73.5%)이
복귀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복귀신고 기관사중 48명은 노조간부에 대한 고발 철회와 근로
조건개선등을 요구하며 승무를 거부하고 있다.
공단측은 "복귀한 기관사 대부분이 피로등 때문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
야 승무할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단측은 28일에도 전동차 12편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차간격 15분으로 왕복 1백24편을 운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배차간격은
20~30분으로 늘어나 파행운행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