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이 중동부유럽이나 옛소련및 중앙아시아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
할 경우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제공하는 차관 지분참여 채무보증등
각종 금융지원을 받을수 있게된다.

이에따라 대우가 추진중인 우즈베키스탄 자동차합작및 면방직사업과 삼성
의 카자흐스탄 전력사업은 EBRD의 지원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날드 프리만 EBRD부총재는 28일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
구원(원장사공일)주최 강연회에서 "동구권경제전망과 한국의 진출방안"이란
연설을 통해 한국기업의 중동부유럽국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같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프리만 부총재는 융자기간 5-10년(2-5년 거치기간포함),금리는 고정및 변
동금리부로 차관을 제공할수 있으며 한국기업이 자금지원을 받을 금융기관
을 제시하면 채무보증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EBRD는 수익성있는 기업의 설립등에 지분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
고 종속차관 사채등 유사지분투자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금액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5백만ECU(1. 2EUC=1달러)이상 사업
을 우선시하고 지분참여와 채무보증은 1대2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