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8일 박철언 의원의 유죄확정으로 의원직을 잃게 됨에 따
라 박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구에 대한 보궐선거를 강원 영월.평창,
경북 경주시와 함께 오는 8월2일 동시에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
려졌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비슷한 시기에 보궐선거 요인이 세 군데에서
생긴 마당에 굳이 따로 해 시간과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면서 "기존 두
지역의 보선 실시예정일인 8월2일에 대구 수성의 보선도 함께 치르는 것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