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도 비교적 견실한 성
장을 지속, 올해 성장률이 7.3~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되고 물가라는 복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경제운용은 총수요관리 강화와 품목별 수급 안정책
강구 등 내실을 다지는 쪽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29일 삼성, 대우, 럭키금성, 동서, 제일 등 주요 민간경제연구소들에 따르
면 올하반기 성장률은 8%가 넘는 높은 성장을 보인 상반기보다는 다소 낮지
만 7% 안팎의 견실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은 연간 성장률을 7.3%로 가장 낮게 내다봤고 대우 7.5%, 럭키금성과
동서 각 7.6%에 이어 제일이 8%로 가장 높게 전망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전망을 7.8%로 수정했고 한국개발연구원
(KDI)은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8%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